경남도가 지방관리무역항 인프라 구축에 역대 최대 국비 예산을 확보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경남도는 올해 전액국비 재배정 사업으로 추진하는 지방관리무역항 인프라 구축 사업을 위해 지난해보다 130억원 증액된 255억원을 투입해 총 38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일반항 건설사업으로 통영항 등 8개 사업에 107억원, 항만시설물 유지보수·보강 30개 사업에 14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은 도심속 친환경 항만으로 기능 창출을 위한 통영 강구안 친수공간 조성 25억원, 신규 항만 건설을 위한 실시설계용역비로 통영 중화항 15억원, 하동항 25억원을 투입한다.
또 태풍 등 재해방지사업으로 통영항, 삼천포항 방파제 보강 36억원, 항만시설물의 내진성능보강을 위해 진해항, 통영항, 삼천포항에 84억원, 통영항 유지보수·보강 사업에 6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233억원을 들여 공사 중인 통영항 다목적부두, 옥포항 및 장승포항 친수시설 조성사업을 상반기 안으로 완료해 운영할 계획 이다.
또 신규 사업으로 경남 서부권의 항만 물동량과 여객수송을 책임질 하동항과 통영 중화항 개발사업은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본격화될 예정이다.
그동안 도는 신규사업 발굴과 중앙부처 방문 시 기본업무 외 예산 건의를 병행하는 투-트랙(Two-track) 방식으로 지속적 예산확보 노력을 한 결과 항만개발분야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두게 됐다.
김종하 도 항만물류과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 역대 최대 국비를 확보, 항만 인프라 사업 확충을 위해 더 적극적인 노력을 할 것이며, 올해 확보된 예산의 조기집행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도 지방항구관리 255억원 투입
입력 2016-03-30 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