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신형방사포와 장사정포 위협에 대응해 국방부가 ‘전술지대지유도무기’개발을 가속화해 2018년까지 완료키로 했다. 수도권에 결정적인 위협이 되는 방사포와 장사정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또 국방부는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탐지할 수 있도록 성능이 개선된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를 2020년 도입키로 했다.
북한의 전력망을 파괴할 수 있는 탄소섬유탄 개발도 시작된다. 이와함께 군복무사기진작을 위해 병사(상병기준) 월급은 2017년까지 19만5800원으로 인상된다. 이는 2012년 9만7500원에 비해 2배 인상된 액수다.
국방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2017~2021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했다. 국방중기계획은 앞으로 5년간의 군사력 건설과 운영에 대한 청사진이다. 국방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킬 체인 및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7조9000억원을 투입하는 등 총226조5000억원 규모의 국방중기계획을 확정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북한 방사포 대응 전술지대지유도무기개발, SLBM 탐지가능레이더 도입, 국방부 중기계획 발표
입력 2016-03-30 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