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로 진출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현지기업과의 협업을 돕는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기술성·사업성이 우수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2016년 FTA활용 글로벌마케팅 지원사업’의 참여기업을 다음달 10일까지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역량이 우수한 중소기업의 FTA체결국 진출성공 가능성을 평가한 후 글로벌 공동브랜드 사업화나 글로벌 기술사업화로 구분해 지원한다.
글로벌 공동브랜드 사업화는 제품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해외기업과 공동으로 기존 브랜드를 활용하는 전략이다. 글로벌 기술사업화는 현지기업과의 기술협력이나 합작투자를 통해 해외로 진출하는 방식이다. 중소기업은 해외에서 인지도가 부족하기 때문에 현지 기업을 이용한 마케팅, 기술개발이 필요하다.
중기청은 올해 최종적으로 20개사를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현장평가와 해외진출타당성 검증을 거쳐 선정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는 업체당 정부지원금이 최대 1800만원 지급될 예정이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중기청, FTA체결국 진출하는 中企에 현지 기업과 협업 도와
입력 2016-03-30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