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7일 개봉하는 ‘신은 죽지 않았다 2(포스터)’ 배급사 에스와이코마드가 30일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굿펀딩(goodfunding.net)’에서 개봉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1000만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금액은 홍보용 티켓 구입 등에 사용된다. 지난해 4월 ‘신은 죽지 않았다 1’ 개봉 당시, 첫 주에 국내 박스오피스 10위 안에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형 배급사의 영화에 밀려 단 10일 동안만 상영됐다.
‘신은 죽지 않았다 2’를 수입한 강선영 에스와이코마드 대표는 “청년들이 부활과 영생을 믿지 않고 교회를 떠나가고 있다”며 “강력한 신앙을 증거하는 이 영화가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개봉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미국 대학에 입학하는 기독교인 65%가 졸업할 때는 무신론자가 된다는 통계가 있다. ‘신은 죽지 않았다’가 나온 배경은 기독교 청년의 급격한 감소와 관련 있다.
미국의 경우 2년 동안 종교 인구가 750만 명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발표한 ‘한국인의 종교’ 보고서에 따르면 10년 전에 비해 종교인 비율이 감소했으며 특히 청년층의 감소율이 가장 두드러졌다. 2004년 조사에서 종교를 믿는 20대 비율이 45%였지만, 2014년 조사에서는 31%로 14%포인트 감소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신은 죽지 않았다 2' 개봉지원 프로젝트
입력 2016-03-30 13:38 수정 2016-03-31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