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다소 색다른 10가지 약속을 내놨다. 물론 금배지를 달고 난뒤에 하겠다는 약속이다.
내용을 보면 보좌진에게 가방을 들게 하지 않겠다, 내 밥값은 내가 내겠다는 등 '갑질'을 안 하겠다는 약속부터 '막말', '닥치고반대'를 안 하고 경쟁자를 존중하겠다는 등 당내 문화 쇄신을 위한 약속들이 포함됐다.
또 정치불신을 조장하는 막말을 하지 않겠다거나 보좌진의 월급 편법사용, 책 강매, 우산·가방 들게 하기, 공무원 막 대하기 등 갑질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철도, 공항 등을 이용할 때 특별한 대접을 받지 않겠다거나 돈 있고 힘 있는 사람들과만 밥 먹고 소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어떠한 명분으로든 인사 청탁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말하는 것의 10배를 듣겠다거나 진영 논리, 닥치고 반대가 아니라 긍정의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경쟁자를 존중하고, 도전자를 환영하겠다거나 제 밥값은 제가 내겠다고도 했고, 한 눈 팔지 않고 국민들 먹고 사는 문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제 밥값은 제가 내겠다?” 너무나 당연한 더민주 후보들의 10가지 약속
입력 2016-03-30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