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경제살리기 국회의원-후보자 연석회의'에 참석해 "세상이 바뀌고 경제 구조도 바뀌었는데 경제정책만이 옛날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일본은 변화할 생각을 하지 않아 앞으로 희망이 없다. 관료, 대기업, 자민당의 경직성 때문에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며 "우리도 마찬가지로 변화되는 사회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 그 같은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경제를 바꾸려면 무엇이 선결돼야 하느냐"며 "정권이 바뀌지 않으면 새 정책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중산층, 중소기업,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을 해야 심각한 실업난을 해소하고 국민 화합을 가져올 수 있고, 경제성장의 역동성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우리나라 경제가 장기 침체의 상황으로 가느냐, 새로운 미래로 가느냐를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종인 “세상은 바뀌었는데 정부여당은 1960년대 정권 모습”
입력 2016-03-30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