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동안 굳어져있던 몸의 관절과 근육을 아무런 준비 없이 사용하면서 허리 디스크 등의 관절 질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허리 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위치한 추간판이 퇴행과 외부 충격으로 빠져 나와 척추로 지나는 신경을 압박해 통증 및 신경전달에 이상을 일으키게 되면서 나타난다. 관절의 움직임이 심한 운동이나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동작 등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최근에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고 실내 생활을 주로 하면서 운동 시간이 부족한 사람에게도 나타나고 있는 질환이다.
증상은 허리에 묵직한 느낌 혹은 쑤시는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허벅지나 다리 등이 저리거나 당기는 증상 등 다양하며, 이러한 통증이 있을 때는 진단을 받아야 한다.
치료 방법은 수술과 비수술 방법으로 나뉜다. 수술은 디스크가 있는 부분을 절개해 튀어나온 디스크를 제거하는 방식이 있다. 비수술적 방법은 후관절인대강화프롤로, 꼬리뼈내시경시술 등이 있는데, 치료 방법을 선택할 때는 증상의 기간, 강도, 직업, 나이, 재발 횟수 등을 따져 결정해야 한다.
이에 대해 서울휴병원 이영균 원장은 “현대인들의 생활습관으로 디스크라는 질환은 고질병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허리 통증이 발생하면 가볍게만 여겨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병을 더욱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상 증후가 발견될 시에는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
현대인 디스크, 원인과 해결 방법은
입력 2016-03-30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