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1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주목받았던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국내에 본격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30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패밀리허브 냉장고 국내 판매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주방 가전에 본격적으로 적용한 스마트 냉장고다.
도어에 위치한 21.5인치 풀HD 터치스크린으로 저장실 별로 기능을 설정하고 현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냉장실 내부에 장착된 3대의 카메라로 보관 중인 식품을 스마트폰으로 확인 가능하다. ‘디데이(D-day) 아이콘’을 사용하면 보관 중인 식품별 적정 섭취 기한도 체크할 수 있다.
특히 이마트와 롯데마트와 연계해 두 업체가 제공하는 최신 쇼핑 정보를 냉장고 스크린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식료품이 떨어지면 냉장고 스크린 터치 몇 번으로 간단히 주문도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불량식품 경고나 식중독 조기 경보 등의 식품 관련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음원업체 ‘벅스’는 고객이 식사를 하거나 부엌에서 조리를 할 때 들을 수 있도록 음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운영체제(OS), 솔루션 Tool, 클라우드, 보안 등 다양한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IoT 생태계를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삼성전자, 패밀리허브 냉장고 국내 출시 발표
입력 2016-03-30 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