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 발파작업 중 갱도가 무너지면서 50대 광원이 숨졌다.
29일 오후 9시10분쯤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대한석탄공사 소유의 한 탄광 지하 3.5㎞ 지점에서 갱도가 무너져 광원 오모(57)씨가 숨지고 김모(54)씨가 다쳤다.
오씨는 동료들에 의해 1시간 만에 구조됐지만 숨졌다. 스스로 빠져나온 김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오씨 등은 발파작업을 마친 뒤 안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갱도 안에 들어갔다가 지지대가 무너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삼척=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삼척 탄광 무너져 50대 광원 숨져
입력 2016-03-30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