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조선통신사 유네스코 등재 신청

입력 2016-03-30 10:14
부산문화재단(대표 이문섭)는 일본 NPO법인 조선통신사연지연락협의회(이사장 마츠바라 카즈유키)와 유네스코 사무국에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물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한·일 공동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준비는 2013년 5월에 개최됐던 조선통신사 축제에서 한국 측의 제안으로 일본과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한·일 양국에서 추진위원회와 학술위원회를 구성해 12차례 회의를 거쳐 최종 신청서를 작성했다. 신청서가 접수되면 유네스코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17년 6월에서 8월경에 등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등재 신청 목록은 총 111건 333점(한국 63건 124점, 일본 48건 209점)으로 각 기록물은 부산박물관과 국립해양박물관을 포함해 한국과 일본 전역에 걸쳐 퍼져 있다.

부산문화재단 이문섭 대표는 “한·일 양국 관계자들이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공동의 목표를 위해 매진한 결과 당초 목표로 한 기한 내에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에 등재가 결정 될 때까지 한·일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