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군단‘ 독일, 21년 만에 이탈리아 대파

입력 2016-03-30 09:00
유로2016 트위터 캡처

‘전차군단’ 독일이 안방에서 21년 만에 이탈리아를 완파했다.

독일은 30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4대 1로 대승을 거뒀다. 독일이 이탈리아를 꺾은 건 1995년 이후 처음이다.

독일은 전반 24분 토니 크로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전반 45분에는 마리오 괴체의 추가골이 터지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갔다. 괴체는 토마스 뮐러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이탈리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독일산 전차들은 후반에도 골 행진을 이어갔다. 요나스 헥토르는 후반 16분 드락슬러의 패스를 받아 세 번째 골을 장식했다. 후반 30분에는 메수트 외질이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탈리아는 0-4로 뒤진 후반 38분 엘 샤라위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