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86분, 카가와 90분, 하라구키 93분… 일본 막판 7분 골폭풍 쇼

입력 2016-03-29 21:58 수정 2016-03-29 22:44
혼다 게이스케 자료사진 / 사진=AP뉴시스

일본이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최종전에서 막판 7분 동안 시리아의 골문으로 3골을 퍼부었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29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E조 8차전 홈경기에서 시리아를 5대 0으로 격파했다. 2-0으로 앞서면서 이미 승기를 잡은 후반 41분 혼다 게이스케(AC 밀란), 후반 45분 카가와 신지(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후반 추가시간 3분 하라구키 겐키(헤르타 베를린)이 릴레이 골을 터뜨렸다.

일본은 핵심 공격진이 모두 득점에 성공하면서 기분 좋게 아시아 2차 예선 최종전을 마쳤다. 최종 전적은 7승 1무(승점 22). 유일한 무승부는 지난해 6월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1차전에서 최약체로 여겼던 싱가포르에 당한 굴욕의 무득점 무승부다.

싱가포르는 3승 1무 4패(승점 10)를 기록해 예상 밖으로 선전했지만 3위로 처지면서 2차 예선에서 탈락했다. 시리아는 6승 2패(승점 18)로 2위에 올라 나머지 6개 조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진출권은 2차 예선의 8개 조 1위, 2위 중 성적이 좋은 네 팀에 주어진다.

오후 10시 현재까지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한 국가는 한국, 일본, 태국,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호주다.

앞서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B조 최종 8차전에서는 호주가 요르단을 5대 1로 격파했다. 호주는 최종 전적 7승 1패(승점 21)로 B조 1위에 올랐다. 요르단은 대패를 당하고 조 2위를 유지했다. 최종 전적은 5승 1무 2패(승점 16)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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