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미녀 레프트 강소휘 미니드레스… 女배구 신인상 트로피 입맞춤

입력 2016-03-30 00:10
흥국생명 이한비와 GS 칼텍스 강소휘(오른쪽) / 사진=뉴시스

프로배구 GS 칼텍스의 미녀 레프트 강소휘(19)가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 트로피에 입맞춤했다.

강소휘는 2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배구 시상식에서 여성부 신인상을 수상했다. 남성부 신인상 수상자는 우리카드의 레프트 나경복(22)이다.

강소휘와 나경복은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9표를 모두 받았다. 의심할 여지가 없는 올해의 신인이다. 여자부 신인상 몰표는 김연경(28·페네르바체)이 흥국생명 소속이었던 2005-2006 시즌으로부터 10년 만이다. 남자부는 처음이다.

강소휘는 모처럼 유니폼을 벗고 드레스를 입었다. 수상을 예감한 듯 어깨가 시원하게 드러난 흰색 미니드레스를 입고 시상식장으로 등장했다. 180㎝의 큰 키와 미니드레스가 조화를 이루면서 강소휘의 건강미를 더했다.


“코트에선 누구보다 치열하게!” (오른쪽이 강소휘·원곡중 소속이었던 2012년)


“열아홉 살 신인 레프트의 서브 들어갑니다~” (데뷔 시즌인 2015년)


“경복이 오빠와 함께 트로피 받았어요” (신인상 받은 2016년)


“우리, 키 차이 얼마 안 나죠?”


강소휘는 지금까지 만난 감독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은사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강소휘는 “상을 받기엔 부족한 실력인 것 같다. 나 때문에 진 경기도 있었다. 죄송하다. 더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강소휘는 2016 리우올림픽 여자 배구 세계 예선전 출전을 앞둔 국가대표다.

강소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김)연경 언니가 대표팀에 있어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언니들을 보고 배우겠다”며 “우리 팀(GS 칼텍스)에 잘하는 레프트 언니 두 명이 있다. (이)소영 언니와 (표)승주 언니다. 언니들의 기량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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