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안철수의 야권종말론 전략...대선후보 위한 산수만 존재”

입력 2016-03-29 20:42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2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안철수 대표, ‘새누리당 확장 저지’ 초심 어디 갔나”라는 기사를 링크한 뒤 “그냥 말이 그렇다는 거지, 안철수-한상진의 초심 자체가 애초에 야권종말론의 전략이었죠”이라고 말했다.

진 교수는 “더민주가 참패해야 문재인 대표의 복귀가 어려워지고, 자신이 무주공산이 된 야권의 맹주가 될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겠죠”라며 “거기에 필요한 것은 오직 하나 호남을 석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집권세력 확장을 저지하기 위한 '산수'는 없어도, 자기가 대권후보가 되기 위한 '산수'는 아직 존재합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