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60) 서울시장이 프로야구 사상 첫 번째 돔구장에서 시구한다.
넥센 히어로즈는 “다음달 1일 오후 7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프로야구 개막전 홈경기에서 박 시장이 시구한다”고 밝혔다.
고척스카이돔은 지난해 11월 4일 한국과 쿠바 야구대표팀의 슈퍼시리즈에서 개장했다. 프로야구 개장 경기는 넥센과 롯데의 대결이 처음이다.
박 시장은 프로야구 역사에 남을 첫 번째 돔구장 시구자로 이름을 올렸다. 야구팬들은 SNS에서 “역사에 남을 장면인 만큼 개념 시구를 부탁한다” “야구팬으로서 지방자치단체장을 부러워 하긴 처음이다” “박 시장 계 탔다”며 뜨겁게 반응했다.
개막전에 앞서 서예가 모구라(30)씨는 그라운드에 펼친 스크린에 ‘영웅 백년대계’를 주제로 붓글씨를 쓴다. 넥센의 팀 명칭 히어로즈, 즉 영웅을 묘사할 것으로 보인다. 록그룹 크라잉넛은 넥센의 새로운 응원가를 공연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박원순 시장 계 탔네요”… 프로야구 사상 첫 돔구장 시구
입력 2016-03-29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