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지도부, 내일 朴대통령 순방 환송 행사 불참 왜?

입력 2016-03-29 17:26

새누리당 지도부가 30일 미국과 멕시코 순방을 위해 출국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환송 행사에 불참하기로 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김무성 대표는 대표는 30일 오후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하고, 원유철 원내대표는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종일 총선 지원 유세를 다닐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공천 내홍으로 두차례나 토론회를 연기한 바 있어 또 미루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단순히 일정이 맞지 않아 지도부가 환송장에 못 나가는 것이지 다른 어떤 의미도 없다"고 일축했다. 과거에도 일정이 맞지 않으면 대통령 환송 행사에 나가지 않은 적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박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 안보 정상회의 참석과 멕시코 공식 방문을 위해 6박8일 일정으로 30일 출국한다. 박 대통령의 올해 첫 해외 순방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