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선거승리를 위해서라면 어떤 당과도 손을 잡을 수 있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열린정신이 무척이나 놀랍다"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경남 창원성산의 야권단일후보로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이 확정된 데 대해 "선거를 앞두고 야당의 전매특허, '묻지마 야합'이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하고 있다"고 했다.
안 대변인은 "지난 16일 김종인 대표는 정체성이 다른 정의당과의 연대가 불가능하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며 "당 대표는 없다고 말하고 같은 당 소속 의원들은 있다고 말하는 꼼수정치에 국민들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노 전 의원에 대해서도 "지난 2014년 7월, 재보선을 20여일 앞두고 원래 자신의 지역구인 노원구를 버리고 동작구로 옮겨 낙선한 정치인"이라며 "이번에는 총선을 두 달가량 앞두고 전혀 연고가 없는 창원에 내려와 주민들께 표를 달라고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與 “야당의 전매특허 ‘묻지마 야합’ 고개들었다” 왜?
입력 2016-03-29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