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그룹이 남자 아이스하키단을 창단한다.
대명그룹은 남자 아이스하키단을 창단하고 2016-2017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부터 출전한다고 29일 밝혔다. 신생팀 사령탑은 고려대 송치영 코치가 맡는다. 35세인 송 신임 감독은 국내 아이스하키 사상 최연소 감독이 된다
송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구단 프런트는 내달부터 신인 선수와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등 본격적인 창단 준비에 돌입한다. 이어 5월에 창단식을 갖는다.
대명그룹은 2013년부터 상무 아이스하키 팀의 네이밍 스폰서를 맡아왔다. 아이스하키 대중화를 위해 소셜 미디어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한 팬 참여 행사를 개최했고 종목을 소개하는 ‘웹툰 캠페인’도 전개했다.
서준혁 대명홀딩스 대표는 “아이스하키는 국내에서 비인기 종목에 머무르고 있지만 북미와 유럽에서 최고의 겨울 스포츠 중 하나”라며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출전하는 2018 평창올림픽 본선이 2년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대중화와 국내 저변 확대의 필요성이 높아진 지금이 신생팀 창단의 최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송 감독은 “지구상에서 가장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인 아이스하키의 매력을 팬들이 흠뻑 느낄 수 있도록 화끈하고 재미있는 경기를 하는 것이 목표”라며 “선수 전원이 혼신을 다해서 뛰고 부딪히며 매 경기 후회를 남기지 않는 팀 컬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대명그룹, 내달 남자 아이스하키단 창단한다
입력 2016-03-29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