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소장 김진)은 국제실종·학대아동센터(ICMEC)와 함께 봄나들이 철을 맞아 ‘스마트폰 실종예방수칙’을 29일 공개했다. 부모용과 아동용으로 나눠 작성된 예방수칙에는 실종아동을 예방키 위한 5가지 실천방안이 각각 담겼다.
아동용 수칙에는 ‘항상 집을 나서기 전 스마트폰 배터리가 충전됐는지 확인’ ‘스마트폰에 집 주소, 부모 연락처, 112를 단축번호로 저장’ ‘학원 등 자주 가는 장소의 와이파이 사용 여부와 데이터 잔량을 수시 확인’ ‘낯선 장소에서는 스마트폰 GPS 기능을 활용해 본인 위치를 확인하고 부모와 공유’ ‘위치를 찾기 어려울 경우 주변 이정표, 건물의 사진을 찍어 부모에게 전송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부모용에는 ‘자녀 스마트폰에 내 폰 찾기 기능 작동 여부 확인’ ‘자녀 핸드폰에 위치 안내 기능·SOS 기능을 가진 앱 설치’ 등 자녀 휴대폰에 긴급 연락처와 위치 추적 앱이 제대로 구동되는지 확인을 당부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김진 소장은 “어린이 실종문제는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찾아와 ‘나의 일’이 된다”며 “평상시에 가능한 실종 예방책을 익혀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실종예방법’ 5가지 소개
입력 2016-03-29 1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