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 멘토 1위에 유재석

입력 2016-03-29 15:02

우리 군 장병들이 닮고 싶은 방송인으로 ‘국민 MC’ 유재석이 선정됐다.

국방일보의 군 장병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인 ‘장병 별별랭킹’에서 멘토로 삼고 싶은 방송인 1위로 유재석이 뽑혔다고 국방부가 29일 밝혔다. 프로정신과 배려, 경청의 자세, 청령함, 초심을 잃지 않는 마음 등이 이유로 꼽혔다. 일부 장병들은 국방TV의 강연 프로그램인 ‘명강특강’의 출연자로 유재석을 섭외해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무명 시절을 거치며 끊임없이 자신을 단련해 톱스타가 된 유재석을 롤모델로 삼는 장병이 많다”고 설명했다.

2위에는 마찬가지로 자수성가 스타일인 방송인 김구라가 선정됐다. 3위에는 박명수와 신동엽이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박명수는 ‘자신을 낮춰 다른 사람을 빛내주는 모습’을, 신동엽은 ‘인간적이고 솔직한 모습’을 이유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0일 265명의 장병이 군 인트라넷을 통해 참가했다. 유재석은 과반에 가까운 112표(42.3%)를 받았고 김구라는 43표, 박명수와 신동엽은 각각 19표를 받았다. 국방일보는 올들어 소통 강화 차원에서 매달 ‘장병 별별랭킹’ 이름의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