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일자리 17만개 창출 위해 5조6000억 투입한다

입력 2016-03-29 14:38
경기도는 올해 17만9000개 일자리 창출을 위해 7개 분야 214개 사업에 5조6227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29일 직접일자리 창출, 직업능력개발훈련, 고용서비스, 고용장려금, 창업지원, 일자리 인프라 구축, 기타 사업 등 7개 분야 세부 목표를 담은 ‘2016년도 경기도 일자리대책’을 발표했다.

직접일자리 창출 분야는 복지와 일자리를 접목한 공공 일자리 제공,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일·가정 양립형 사회적 일자리 창출 등 75개 사업에 4217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3만4338개를 만들 계획이다.

직업능력개발훈련에는 직무능력을 키울 수 있는 각종 교육 및 훈련 사업들이 추진돼 4212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18개 사업에 334억원을 투입한다.

고용서비스 분야는 원스톱 지원서비스체제 구축, 취업현장에 적합한 취업설계, 맞춤형 취업지원을 통한 미스매치 해소, 찾아가는 일자리 행정서비스 정착으로 16개 사업에 249억원을 들여 4만5682개의 일자리 만든다.

고용장려금 분야는 사회적 기업의 자생력 확보 차원에서 사회적 기업 취약계층 인건비 지원사업을 추진해 534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101억원을 투입한다.

창업지원 분야는 사회적 경제기업 창업지원, 기술형 및 문화콘텐츠 창업 촉진,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를 위한 경영·기술 중심 지원 등 20개 사업에 359억원을 들여 6136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일자리 인프라 구축 분야는 노동시장 양극화 해소, 고용복지 플러스센터 확산, 경기도형 일자리 인프라 모델 개발 보급, 일자리우수 기업 인센티브 지원, 중소기업 수출 및 판매 활성화 등 12개 사업에 699억원을 투입한다.

기타 산업, 문화, 국토·환경, 농림·해양·복지 분야는 72개 사업에 5조265억원을 투입해 7만6395개의 일자리 창출이 목표다.

이밖에 최근 심각한 현안이 되고 있는 청년실업 극복을 위한 청년 취·창업지원 사업에 966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7개 분야 외에도 개발제한구역 조정 등 5개 민간부문 사업을 지원해 4700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오병권 경제실장은 “도는 올 한 해 청년실업 해소 등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특히 경기도일자리재단(가칭) 설립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공공 고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