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행남지구 스카이힐링로드 개발 본격 추진

입력 2016-03-29 14:41
경북도는 동해안 등대관광벨트 조성의 거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울릉 행남지구 스카이힐링로드 개발’ 타당성조사 용역이 ㈜혜인이엔씨로 결정됨에 따라 스카이힐링로드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경북도가 동해안 등대콘텐츠 관광명품화 기본구상용역을 완료하고 추진하고 있는 ‘동해안 등대관광벨트조성 사업’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등대주변 해양관광개발에 890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으로 해양수산부로부터 해양관광인프라 우수시책으로 평가 받았다.

도는 올해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등대주변 해양관광 문화 공간 거점개발로 포항 여남지구 해양문화공간 조성 34억원, 영덕 병곡항 등대체험문화공간 조성 6억원, 울진 후포등대 해양문화공간 조성 6억원의 시범사업과 스카이힐링로드 개발 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한다.

타당성 용역중인 ‘울릉 행남등대 스카이힐링로드 개발’은 동해의 청정바다와 화산 지질의 기암절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총 2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바다 위를 걷는 스카이힐링로드(바다 위 보행교)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도동(행남)등대 접근을 원활히 함으로써 울릉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명품 힐링 관광편의 시설 제공과 이색 관광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도는 해양수산부, 울릉군과 함께 스카이힐링로드에 부합하는 시설계획 구상 등 용역을 완료한 뒤 2017년 국비예산을 확보하고 사업에 나서 울릉의 해상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 원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행남등대 스카이힐링로드 개발 사업은 바다 관광자원 개발과 관광기반시설 확충의 모델”이라며 “동해안 발전의 핵심콘텐츠로 키워 해양힐링 관광 명소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