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어르신들에게 봄꽃 전달한 구미대 학생들

입력 2016-03-29 14:40
구미대(총장 정창주) 홍보대사 ‘키우미’ 6기 학생들이 29일 구미시립노인요양병원을 방문해 병실마다 화사한 봄꽃을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마음을 기쁘게 했다(사진).

봄꽃은 거동이 불편해 외출이 어려운 요양병원 어르신들께 따뜻한 봄소식을 전하고 봄 향기 가득한 병실을 꾸며드리기 위해 학생들이 정성껏 준비했다.

9명의 홍보대사들은 노란색 데모루후세카, 분홍색 운간초, 보라색의 캄파눌라 등 형형색색으로 활짝 핀 야생화 화분을 들고 각 병실을 돌며 어르신들께 전달하고 건강을 기원했다.

올해 봄꽃을 처음 구경했다는 유경희(81) 할머니는 “화사한 꽃도 고맙지만 직접 찾아와준 학생들의 마음이 봄꽃 같고 기특하기만 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홍보대사 강지윤(20·아동보육전공 2년)씨는 “따뜻한 봄날 병상에만 계시는 어르신들이 생각나 홍보대사 회의를 통해 준비하게 됐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반갑게 맞아주시고 좋아해주시는 모습에 뿌듯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구미시립노인요양병원 이택근 병원장은 “매년 어르신들께 선물과 마음을 나누는 구미대 홍보대사 학생들에게 늘 감사하다”며 “봉사활동이 어르신들의 병상 생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고마워했다.

구미=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