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축구 수비 전문 지도자 초청 강습회 개최

입력 2016-03-29 14:11
이탈리아 축구 수비 전문 지도자들이 한국 유소년들을 가르친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이탈리아 수비 전문 지도자를 초청해 강습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강습회는 국내 유소년 선수들의 수비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이탈리아축구협회의 추천을 받은 렌조 울리비에리(75)와 바니 사티니(40) 코치가 올해도 방한해 31일부터 열흘간 이탈리아 빗장수비(카테나치오)의 비법을 전수할 예정이다.

강습회는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남자 U-16 대표팀 선수들을 대상으로 31일부터 4일까지 1차 교육이 이뤄지며, 6일부터 사흘간은 일선 지도자 300명이 교육에 참가한다.

강습회의 모든 교육 자료와 훈련 영상은 교육에 참석하지 못한 국내 지도자들에게도 배포될 예정이다.

현재 이탈리아 축구지도자 협회장을 맡고 있는 울리비에리 코치는 1966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베테랑이다. 파르마와 볼로냐, 토리노, 삼프도리아 등 이탈리아 주요 클럽에서 수비 코치를 역임했다. 사티니 코치는 이탈리아축구협회 기술교육국 소속으로 2009년부터 지도자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2014년 이탈리아축구협회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