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안전수뇌자회의, 미국의 단발마적 발악”

입력 2016-03-29 13:51

조선중앙통신은 29일 논평을 통해 "핵안전수뇌자회의는 미국의 핵 전횡과 강권을 가리기 위한 허울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세계 최대 핵보유국이며 유일한 핵 범죄국인 미국이 핵안전수뇌자회의를 한다는 것은 세계 평화와 안전을 바라는 인민들의 염원에 대한 모독"이라고 강조했다.

통신은 "핵안전수뇌자회의는 '핵무기 없는 세계'를 떠들어 댄 오바마가 고안해 낸 추악한 모략의 산물"이라며 "미국과 남조선은 우리의 당당한 핵 보유를 걸고 들며 핵안전수뇌자회의를 반공화국 제재 강화 압박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신은 "미국이 우리의 핵 무력 강화소식이 세상에 공개되고 있는 때에 또다시 핵안전수뇌자회의를 소집하는 것은 우리의 자위적 핵 억제력 강화를 가로막아보려는 단발마적 발악에 지나지 않는다"고도 했다.

이어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계속되는 한 우리의 핵 무력을 당이 제시한 목표에 따라 강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