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은 29일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열린 더민주 광주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국민의당은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아버지(김대중 전 대통령)를 내세우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위원장은 "구태정치 청산을 외쳤던 안철수 공동대표는 광주·전남 지역에서 대표적인 구태정치인을 공천했다"며 "(안 대표가) 이야기하는 구태정치 청산이 무슨 뜻인지 의아스럽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 노무현 대통령과 자신을 모셨던 분을 모아놓고 '과거의 서운했던 감정은 잊고 단합해서 정권교체를 이루라'고 당부하고 떠나셨다"며 "그분은 평생 호남의 고립을 막기위해 노력했고 다른 정파와도 손을 잡았으며 결국 정권교체을 이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국민의당 분들은 탈당해서 야권 분열을 만들었고 오히려 반대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의당은 더민주를 비판하고 공격은 많이 했지만 박근혜 정부에 대해서는 하지 않고 있다"며 "또 비난을 해도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고 안 대표도 4년전부터 새정치를 말하고 있고 천정배 대표가 말하는 뉴DJ는 실체가 없다"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홍걸 “국민의당,DJ 아버지 내세워 사리사욕만 채우고 있다”
입력 2016-03-29 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