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교통, 교육, 관광, 일자리 등 각 분야별 시정성과를 시민에게 평가받기 위해 시민평가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민평가는 지난 10일부터 운정행복센터, 시청 민원실, 읍·면 주민센터 등 시민들의 왕래가 많은 곳에서 20일간 진행됐다.
시는 시정발전에 기여한 우수 성과를 부서별로 접수받아 자체 실무심사위원회를 통해 총 11개 사업을 선정해 시민에게 공개했다.
이는 부서 평가에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자는 취지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시도로 시의 각 부서별 성과를 시민에게 공개하고 시민이 직접 ‘시정발전 최우수 성과와 부서’를 골라내는 방식이다.
특히 올해는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평가 대신 우수사례 성과판을 제작 비치해 ‘잘했다’고 생각되는 성과에 직접 스티커를 붙여 시민 누구나 쉽고 재밌게 참여할 수 있게 해 호응도가 높았다.
이번 시민평가에는 1678명이 참여해 철도교통과의 ‘파주 新 철도시대!! 개막’이 265점을 얻어 최우수 성과에 선정됐다.
우수는 교육지원과 ‘기업도시 파주! 폴리텍대학 파주캠퍼스가 완성합니다’와 안전총괄과 ‘재난관리종합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이, 장려에는 고용복지센터 ‘일자리에 복지를 더하면 삶이 플러스 됩니다’와 건설과 ‘파주 어디든 자유롭게 通 하는 도로’가 선정됐다.
최우수를 받은 ‘파주 新 철도시대!! 개막’은 지난 2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 공청회에서 ‘GTX 및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과 문산~도라산역 전철화’ 사업이 국가철도망 계획안에 반영된 것이다.
이재홍 시장은 “앞으로도 시정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시민이 시정에 참여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이 원하고 꿈꾸는 것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하는 시정운영의 한 방법이다”고 말했다.
파주=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파주시, 우수 시정 성과 시민이 직접 평가
입력 2016-03-29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