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위기·방임 아동 실태파악 전수조사 실시

입력 2016-03-29 14:05

경기도 구리시는 최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아동학대 등 위기 가정에 대한 실태 파악을 위해 오는 4월 10일까지 대대적인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아 위기·방임 상황에 처한 위기의 아동들을 적극 발굴하기 위해 실시된다.

조사 대상은 저소득층 위기가정 아동과 가족으로 아동통합서비스 전문요원이 가정방문을 통해 아동의 신체적 발달 현황과 부모의 문제점, 주거환경 등을 밀착 조사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취약한 여건 개선과 건전한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사각지대 아동을 적극 발굴하기 위해 통·반장과 무한돌보미, 주기적으로 가정방문 하는 수도검침원 등을 활용해 도움이 필요한 아동이 발견되는 즉시 신고될 수 있도록 상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장기결석 등 위기 아동에 대해서 공동 대응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아동 학대·방임을 예방하는 길은 주변의 관심과 신고 정신으로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리=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