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틴 보그', "씨엘은 싸이 이후 미국이 집중해야 할 주인공"

입력 2016-03-29 11:44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 씨엘이 미국 잡지 ‘틴 보그'의 집중조명을 받았다.

YG엔터테인먼트는 “미국의 유명 청소년 패션 잡지 ‘틴 보그’가 최근 홈페이지에 ‘씨엘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10가지’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실었다”고 29일 밝혔다.

YG에 따르면 틴 보그는 “‘싸이 신드롬’ 이후 미국이 집중해야 할 새로운 주인공은 다름 아닌 씨엘”이라며 “씨엘은 단지 샛별로 떠오르는 래퍼가 아니라 계속해서 자신만의 스타일과 음악으로 모험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틴 보그는 씨엘을 주목해야 할 이유로 타고난 음악적 기량, 화려한 랩 실력, 뛰어난 패션 감각과 당찬 성격 등을 거론했다. 잡지는 “미국을 대표하는 가수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을 발굴한 음악계 미다스의 손 스쿠터 브라운의 매니지먼트 아래 데뷔를 앞둔 씨엘이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쿠터 브라운과 미국 데뷔를 준비 중인 씨엘은 지난해 유명 DJ 디플로가 이끄는 레이블 ‘Mad Decent’의 대형 음악 페스티벌 MDBP(Mad Decent Block Party) 투어를 함께 했다. 또 미국 데뷔 사전 프로모션 곡 ‘헬로 비치스’로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 스포티파이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씨엘은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매년 선정하는 ‘타임 100’의 2016년 후보로 빅뱅과 함께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씨엘이 ‘타임 100’의 후보로 오른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