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29일부터 중국 서비스 시작

입력 2016-03-29 12:00

삼성전자가 29일부터 중국에서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시작한다. 중국 시장에서는 전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1~3위 업체가 간편 결제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애플페이가 3월초 중국에 진출한 데 이어 세계 3위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도 화웨이페이를 중국 시장에서 선보였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유니온 페이와 손잡고 29일부터 중국에서 삼성페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삼성페이는 중국 전역에서 유니온 페이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모두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페이는 현재 공상 은행, 건설 은행, 중신 은행 등 중국 내 주요 9 개 은행의 신용 카드와 체크 카드를 지원하며, 중국 은행, 북경 은행 등 6개 은행이 추가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유니온 페이를 포함한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중국 모바일 결재 시장의 혁신을 주도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인종 부사장은 “유니온 페이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에서 삼성 페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삼성 페이는 한국과 미국에 출시된 이후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사용 빈도와 금액 모두 매우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