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경력 뻥튀기한 새누리당 박선규 후보 사퇴하라"

입력 2016-03-29 10:35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새누리당 박선규 후보(영등포갑)가 사용한 ‘이화여대 교수’ 경력이 거짓말로 드러났다며 공천 취소와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더민주가 이날 공개한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 공문에는 박 후보가 명함 등에 기재해 홍보한 ‘이화여대 저널리즘스쿨 교수’ 경력에 대해 ‘공표된 사실이 거짓’이라고 명시돼 있다. 선관위는 28일 검찰에 선거법위반으로 고발했다. 이화여대도 ‘저널리즘스쿨 교수’라는 직함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더민주는 박 후보가 ‘이화여대 저널리즘스쿨 교수’ 경력을 명함, 현수막, 포털사이트 인물란 등을 통해 무려 약 3개월간 유포시켰다며 허위사실공표죄(선거법 제250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더민주 윤재관 부대변인은 “박 후보는 지난해 8월에도 불법 사전선거운동과 기부행위 혐의로 선관위로부터 검찰고발을 당한 바 있다”며 “선거법위반 백화점 후보라는 비야냥을 받아도 할 말이 없을 정도”라고 비판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