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지난해와 비교해 1400명의 신입사원을 더 뽑는다. KT는 29일 2016년도 채용계획을 발표하고 총 1만600명의 신입 직원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 본사는 상?하반기 2회의 대졸, 석?박사 공개채용 및 수시 경력채용을 통해 기획, 영업관리, 네트워크, R&D 등 분야에서 45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해(309명) 대비 40% 이상 확대한 수준이다. 이와 별도로 인턴은 영업관리, 네트워크, 디자인 등 분야에 150명을 신규 채용한다.
KT는 정부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으로 이른바 스펙을 초월한 ‘능력중심 채용’과 스타 오디션(Star Audition), 달인채용 등 ‘열린 채용’을 통한 선발과정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서류부터 면접까지 모든 채용전형을 NCS 기반의 직무능력 중심 평가방식으로 진행하고 채용분야도 직무별로 세분화하는 방식이다.
‘스타 오디션’은 지원서에서 표현할 수 없는 나만의 직무관련 역량을 5분간 자유롭게 표현하는 대한민국 대표 탈스펙 전형이다. 오디션을 통과한 취업 희망자에게는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부여한다. 또 ‘달인채용’은 직무관련 특이한 경험과 역량을 보유했거나 전문자격증을 보유했을 경우 스펙에 관계없이 선발하는 전형이다.
KT의 상반기 공개채용 서류접수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진행된다. KT는 취업 희망자들을 위해 4월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EAST사옥에서 ‘KT Job Fair’를 실시할 계획이다. 개별 직무상담, 취업컨설팅, 스타 오디션 등 취업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KT Job Fair 프로그램은 사전접수 없이 방문하는 모든 참가자를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KT는 신규 채용 확대와 별도로 정부의 ‘고용디딤돌’ 사업에도 참여한다. 고용디딤돌은 실업해소를 위해 청년들에게 직업훈련과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KT는 올해 300여명 규모로 시작해 2018년에는 2000명 수준까지 일자리 기회를 제공해 미래 인재육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KT, 지난해보다 1400명 더 뽑는다
입력 2016-03-29 0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