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지도부는 복당 지도부…9명 중 5명”

입력 2016-03-29 09:37

새누리당 지도부 상당수가 ‘탈당 후 복당’의 길을 걸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9명중 5명이 이에 해당한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선출직 최고위원 5명과 지명직 최고위원 2명, 당연직(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최고위원 2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돼 있다.

6선의 이인제 최고위원은 무소속을 포함해 무려 14번이나 당적을 변경한 전력이 있다.

원유철 원내대표도 1996년 15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후 신한국당에 입당했다가 1997년 대선을 앞두고 이인제 최고위원과 동반 탈당해 국민신당 창당 대열에 합류했다가 2002년 대선 직전에는 다시 한나라당에 입당해 17, 18, 19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김무성 대표도 2008년 18대 총선에서 당시 공천에서 탈락한 뒤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 후 당선돼 복당한 바 있다.친박계 맏형 서청원 최고위원과 김을동 최고위원은 친박연대를 결성해, 비례대표로 금배지를 단 뒤, 한나라당에 복당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