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에서만 약 1500여대의 택시가 운행되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이 29일 보도했다.
미국의소리(VOA)은 중국 온라인매체 신화망은 '북한에서 택시를 타는 경험은 어떤 것인가'라는 기사를 통해 평양 택시 실태를 자세히 보도했다고 전했다.
평양에서는 1500여대의 택시가 2부제로 운행되고 있다고 한다. 차량 번호판 끝 번호가 홀수인 차량은 홀수 날에, 끝 번호가 짝수인 차량은 짝수 날에 영업 가능한 2부제는 택시 수의 증가로 빈차가 많아지면서 2014년 상반기에 도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택시는 대부분 노란색과 초록색의 조합, 노란색과 빨간색의 조합, 파란색과 회색의 조합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본 요금은 첫 2㎞까지 2달러다. 이후 1㎞당 56센트가 부과되며 오후 9시 이후에는 할증 등의 적용으로 일반 요금의 2배를 내야 한다.
VOA는 미국 매체 워싱턴 포스트 보도를 인용해 "택시 뿐만 아니라 일반 차량도 평양에서 홀짝제로 운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北평양 택시 기본요금은 첫 2㎞까지 2달러” 1500대 홀짝제 운영
입력 2016-03-29 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