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미국 이어 중국 시장에 상품 수출 확대한다

입력 2016-03-29 09:04
이마트가 미국에 이어 중국에 1억위안(200억원) 상당의 상품을 수출한다.

이마트는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대표 IT 기업 넷이즈와 협약식을 갖고 올해 2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시작으로 2018까지 1500억원 규모로 상품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상품수출 확대 제휴로 이마트는 미국 시장에 이어 중국 온라인 해외 직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 하면서 중국 시장에 한국 상품 수출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우수 상품을 수출하는 글로벌 유통 기업으로서 국내 우수 중소 협력 업체들의 해외 시장 판로 개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과자, 건강식품, 헤어케어, 뷰티케어 등 170여개 가공·생활 상품을 중심으로 수출 품목을 선정해 운영하고 향후 가전, 패션까지 상품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식품 브랜드 피코크와 초저가 PL인 노브랜드의 수출 물량을 점차적으로 늘려 나가기로 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