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31일 오바마와 5번째 정상회담...시진핑과 6개월만에 조우

입력 2016-03-29 07:45 수정 2016-03-29 15:49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3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미·중·일과 정상과 연쇄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29일 발표했다. 한·미·일 3국 정상회의도 열린다. 2014년 이후 2년만이다.

박 대통령이 미·중·일 정상을 만나는 것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핵안보정상회의 첫 일정으로 31일 오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박 대통령 취임 후 5번째 한·미 정상회담이기도 하다.

한·미 정상회담 직후에는 오바마 대통령 주최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함께 한·미·일 3국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3국 정상회의 이후에는 아베 총리 및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각각 별도의 양자 정상회담도 갖는다.

한·일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 계기에 위안부 피해자 문제 협상을 위한 한·일 회담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박 대통령이 시 주석과 대좌하는 것은 지난해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행사 계기 정상회담 이후 6개월 만으로 일곱 번째 한·중 정상회담이다.

박 대통령은 다음날인 4월1일 오후에는 지난해 말 취임한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신임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 및 실질협력 확대 방안, 북핵문제 등 지역정세,중견국 외교 등 글로벌 이슈를 논의할 예정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