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무부, 애플 도움 없이 아이폰 열었다

입력 2016-03-29 07:37

미 법무부는 애플의 도움없이도 테러리스트의 아이폰을 여는데 성공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법무부는 샌버나디노 테러리스트가 사용한 아이폰의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애플 기술진의 도움을 요청했으나, 애플은 고객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되는 선례를 낳는다는 이유로 거절해왔다.

법무부는 애플의 협조를 받지 못하자 수사방해라며 이를 비난했으나, “마침내 수사관들이 테러리스트가 사용한 아이폰에 내장된 정보를 확인하는데 성공했다”며 “더 이상 애플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되게 됐다”고 말했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