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인 29일 출근길 기온은 전날보다 4~5도 가량 올랐습니다. 덕분에 쌀쌀했던 전날과 달리 포근합니다. 15도 가까이 벌어졌던 일교차도 좁혀졌습니다. 하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더 치솟아 호흡기 약한 분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전국적으로 봄비 소식이 있지만 비의 양이 적어 미세먼지 해소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제주도 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구름이 많다 점차 흐려지겠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충북은 오후부터 밤사이 가끔 비가 오겠습니다. 그 밖의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도 오후부터 밤사이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의 양은 5㎜미만으로 많지 않습니다.
기온은 남서쪽에서 따뜻한 기온이 유입돼 당분간 평년보다 포근하겠습니다. 오전 6시30분 현개 기온은 서울이 7.7도, 강원 춘천이 1.9도, 부산이 10.2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에는 서울이 16도, 춘천과 부산이 17도 등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한국환경공단이 발표한 시간당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서울 100㎍/㎥, 인천 10373㎍/㎥, 경기 108㎍/㎥, 충북 104㎍/㎥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는 평소보다 2~3배 가량 높은 수치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전망한 미세먼지 농도도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호남권과 영남권은 오전까지 ‘나쁨’ 수준의 농도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출근 시간엔 서해안과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겠고 중부지방과 경북, 전남 일부 지역에 건조주의보도 발효 중입니다. 메마른 대기에 수분관리 철저히 해야 합니다. 이번 주는 내내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3월 마지막날인 목요일(31)과 일요일에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마스크‧우산 챙기세요. 안전운전에 주의하세요.
등굣길 : 마스크‧우산 챙기세요. 얇은 옷 겹쳐입어요.
산책길 :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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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