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을 무소속 이재오 의원을 중심으로 옛 친이계 인사들이 수도권 비박 연대 방침을 천명했다.
임태희 강승규 조진형 전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오, 안상수 의원도 우리와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며 "계파 정치에 의한 부당한 공천 희생자로서 파벌 공천의 삐뚤어진 정당정치를 바로잡는게 한국 정치 개혁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1차적으로 수도권 전 현직 의원들을 중심으로 5명이 우선 뜻을 같이하고 전국적으로 앞으로 대구라든지 강원도 경북 충청도로 뜻을 같이하는 계파 정치 희생자들이 모여서 향후 서로 의견을 모아가기로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들은 대구 비박연대와 뜻을 함께 한다는 차원에서 흰색 선거운동 유니폼으로 통일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안상수 의원은 백령도 일정 때문에, 도 이재오 의원은 도저히 바꿀 수 없는 일정이 있어서 기자회견에 못온다고 밝혔다"면서도 "그러나 그 뜻은 공개적으로 설명드려도 좋다는 뜻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수도권 비박 독수리 5형제 떴다...이재오·임태희 안상수 강승규 조진형
입력 2016-03-28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