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강봉균 공동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대 총선 공천자 대회에서 7대 경제정책 공약으로 청년실업 해결, 적극적 재정금융정책, 소득분배 양극화 해소, 노인복지 확대, 자영업자 지원, 가계부채 개선, 4대 개혁 완수를 제시했다.
강 위원장은 "비정규직이 정규직과 비슷한 일을 하면서도 임금의 절반만 받는 것을 어떻게든 노력을 해서 좁혀 나가야 한다"며 "적어도 동일한 노동을 한다면 정규직의 80% 수준까지는 단계적으로 끌어올리는 목표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최저임금이 최저생계비는 돼야 하지 않겠나"라며 "영세한 자영업자들이 당장 감당하기 어려운 몫은 정부가 근로장려세제라는 수단으로 보완할 수 있다"고도 했다.
강 위원장은 "같은 돈을 쓰더라도 복지가 필요하고 절실한 계층 쪽에 더 많이 쓰도록 하는 기본으로 삼고자 한다"며 "노인을 위한 복지는 노후대책이 없는 사람들한테 집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가계부채 문제는 크게 걱정할 문제가 아니다. 가계 부채 절반 이상이 집을 사기 위해서 사는 집을 담보로 돈을 빌린 것"이라면서 "장기분할상환제도로 대출제도를 바꾸면 가계부채의 뇌관을 뽑을 수가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강봉균 “비정규직 임금, 정규직의 80%까지 끌어올린다” 7대 공약 제시
입력 2016-03-28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