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28일 총 73억1500만여원의 선거보조금을 수령했다. 보조금 지급일까지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유지한 결과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총 7개 정당 몫 414억여원의 선거보조금 중 국민의당 몫으로 73억1459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이달 말 지불하기로 한 비례대표 홍보유인물 출력비용 20억여원을 비롯해 선거홍보비용으로만 총 40억원을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세부적으론 포털 광고비가 5억~6억원, 방송홍보비 10억~13억원, 신문홍보비 20억원 정도가 순차적으로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또 비례대표 공천을 받은 후보 18명의 선관위 기탁금이 인당 1500만원씩 총 2억7000만원에 달한다. 또 각 시도당에 분산 지급되는 선거지원금이 총 3억~4억원 정도, 총선일까지 1억~2억원가량의 경상비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당은 교섭단체를 이루지 못할 경우 국민의당이 받을 수 있는 선거보조금은 27억여원에 불과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국민의당, 단비 맞았다” 선거보조금 73억원 수령
입력 2016-03-28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