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울대병원장 공모에 지원한 서창석 대통령 주치의(산부인과 교수)가 지난달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오는 30일 시작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는 주치의 없이 의무실장이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 교수는 국민일보와의 휴대전화 문자 송수신을 통해 “서울대병원장 출마를 결심한 후인 2월25일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고 28일 수리됐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 주치의 현직에서 지원한 것이 아닌 만큼 병원장직 지원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청와대에서) 대통령 주치의 후임자를 찾고 있으며 이번 순방에는 의무실장만 대동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마감된 서울대병원장 공모에는 오병희 현 병원장과 노동영 외과 교수, 방문석 재활의학과 교수, 김중곤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은 다음달 1일 이사회를 열고 후보를 고를 계획이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대통령 순방에 주치의 없다... 서창석 대통령 주치의 사표 제출
입력 2016-03-28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