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총장 최성을)는 송도 캠퍼스 전체가 중국 아오란 그룹 단체 관광객들로 들썩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아오란그룹 관광객 5000여명은 이날 ‘별에서 온 그대’ 주 촬영지인 인천대를 방문해 사진을 찍는 등 문전성시를 이뤘다.
특히 인천대 학교기업 뷰티라인이 개발한 화장품 ‘해숨’ 견본 상품을 나눠주는 곳에서는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화장품 샘플 5000개를 받은 중국인은 7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대는 2013년 SBS에서 방송한 ‘별에서 온 그대’의 촬영지로 천송이(전지연 분)가 강의를 듣던 도민준 강의실을 비롯한 11곳의 주요 촬영장소가 있다.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인천대 송도캠퍼스는 중국 CCTV 및 대만, 홍콩 등 방송국에서 소개될 정도로 중화권에 널리 알려져 2014년부터 최근까지 중국관광객 1만여 명이 방문하는 명소가 됐다.
인천대는 중국어로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를 소개한 대학안내 및 설명 책자 5000부를 제작했다. 또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의 협조를 받아 생수 2000개를 확보해 전달하기도 했다.
대학관계자는 “수천명의 중국 관광객이 학교에 몰려와 대학 홍보대사 및 직원들을 안내원으로 배치하는 등 관광객 응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 조성된 인천대 송도캠퍼스는 뛰어난 경관과 최첨단 시설로 별에서 온 그대, 런닝맨, 영화 제보자 등 매년 20여건의 각종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별그대 촬영지 인천대 송도캠퍼스 유커 수천명 방문 들썩들썩
입력 2016-03-28 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