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새누리당, 국민 현혹하면서 대기업 프랜들리만 했다” 맹폭

입력 2016-03-28 16:53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28일 괴산군 괴산읍 더민주 정당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충북지역 20대 총선 후보자 연석회의에 참석해 "새누리당은 7% 경제 성장 4만불 소득으로 국민을 현혹하면서 대기업 프랜들리만 했고, 그들이 기대했던 대기업 낙수효과도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절제를 모르고 탐욕만 가득한 대기업이 오늘의 사태를 만들었고 경제를 이끄는 사람들도 아무런 감각 없이 이를 지속하고 있다"며 "청년 실업률이 12..5%에 이르는 등 그 결과는 우리나라 일반 국민이 가지고 있던 동력마저 상실하는 상황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거대 기업으로의 지나친 경제 집중은 정치를 예속화하고 변화에 대응할 수 없게 만든다"면서 "지금까지 이어 온 경제 운영의 틀을 바꾸지 않는 한 현재의 문제를 바로 잡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5~6년이 그냥 지나버리면 전 세계에 자랑하던 우리나라의 경제 성공은 모두 허사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더민주 총선 후보들이 잘못된 나라를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