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더민주, 낡은 진보 먹이로 해서 똘똘 뭉친 정당”

입력 2016-03-28 16:03

강봉균 새누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0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 및 공천자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지금 마치 이제는 변화할 것 같은 모양 보이고 있지만 절대 근본적으로 변화하기 어려운 집단”이라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30년 전에 정치 민주화하던 때의 그 사고방식, 이미 지구상에서 사라진 낡은 진보, 이걸 먹이로 해서 자기들끼리 똘똘 뭉친 사람들이 당을 지배하는 그 구조를 깨기가 어려운 정당”이라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우리 국민들은 여와 야를 막론하고 이번에 공천과정에서 갈등들을 보인 것에 대해 정말 20대 국회가 19대 국회와 비슷해지지 않을까 또 싸움판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게 오늘의 현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나는 새누리당이, 아까 여러 최고위원들이 말한 것처럼 이제는 더 내부에서 싸울 이유가 없다고 이렇게 확신한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왜냐(하면) 박근혜 정부의 남은 임기 동안 성공적으로 임기를 마치도록 하는 것이 어떻게 이쪽과 저쪽의 이해가 다른 것이겠느냐”며 “정권 재창출도 여러분 모두의 하나도 충돌되지 않는 공동의 목표다, 목표가 똑같고 지향 가치가 같다면 싸울 필요 없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