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장생포 고래바다여행선이 오는 4월 2일 올해 첫 정기운항을 시작한다.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은 내달 2일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매주 고래탐사 7회, 디너크루즈2회 등 총 9회 운항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고래탐사 프로그램은 화·수·목·일요일(오후2~5시), 금·토요일(오후1~4시), 일요일(오전10시~오후1시)에 각각 운항하고, 디너크루즈는 매주 금·토요일(오후7~9시) 운영된다.
550t급 고래바다여행선은 최대 365명이 승선할 수 있다. 승선요금은 고래탐사 시 13세 이상 대인은 2만원(20명 이상 단체예약 시 1만5000원), 생후 36개월 초과~12세 이하 소인은 1만원(단체 7000원), 36개월 미만의 유아는 무료다.
고래를 발견하지 못하면 고래박물관 무료 관람권이나 고래생태체험관 40% 할인권이 제공된다. 디너크루즈는 대인 5만5000원, 소인 3만5000원이다. 안전성을 높이고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기존 399명이던 승선 정원이 올해부터 365명으로 34명 줄어든다.
지난해 고래바다여행선은 총 184차례에 운항해 모두 4만8명이 이용했다.
남구도시공단 관계자는 “정기운항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공연 프로그램을 개선했다”며 “올해도 관광객들이 장생포 고래바다여행선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고래바다여행선 4월 2일 첫 출항
입력 2016-03-28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