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미디어데이] 윤석민 “임창용, 실력은 말이 필요없는 선배”

입력 2016-03-28 14:49 수정 2016-03-28 17:31
왼쪽이 윤석민 / 국민일보 DB

KIA 타이거즈의 투수 윤석민(30)이 임창용(40)의 합류로 인한 마운드의 전력 상승을 기대했다.

윤석민은 2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서 KIA의 대표 선수로 참석했다. 윤석민은 여기서 “아침에 기사를 보고 알았다. 임창용 선배의 입단은 전력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해외 원정 도박 파문으로 삼성 라이온즈를 떠나 7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던 임창용은 올 시즌 프로야구 개막을 나흘 앞둔 이날 KIA로 입단했다.

윤석민은 “(임창용이) 몸을 잘 만들어 후반기에는 중요하게 활약하길 바란다. 실력에 대해선 다른 말이 필요없다”며 “(KIA는) 중간계투와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임창용 선배의 합류로 한 단계 발전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윤석민은 개막을 앞두고 몸 상태를 완벽하게 끌어올리지 못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윤석민은 “부담이 있는 게 사실이다. 정상의 몸 상태는 아니다”라면서도 “지난해보다는 잘 할 수 있다”고 다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