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세종시 국회이전은 시기상조...분원 추진 가능”

입력 2016-03-28 14:01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대전유성문화원에서 열린 '경제살리기 대전·충남 국회의원 후보자 연석회의'에 참석해 "현재 상황에서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한다는 것은 지난번 헌재 판결 등을 고려할 때 시기상조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일단 분원을 세종시에 만들어 정부와 국회관계를 원활히 해야한다"며 "국회이전은 앞으로 장기적 과제로 여러 논의를 거쳐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소수당 힘으로는 불가능해서 아무것도 못했는데 의석을 다수 차지할 수 있게 해주면 실행할 수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국회이전은 앞으로 헌법개정의 계기도 있고, 장기적으로 볼 때 우리나라의 정치상황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충분히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