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더민주, 회유나 압력 통해 단일화...성공못한다”

입력 2016-03-28 12:39

국민의당 이상돈 공동선대위원장은 28일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 "(단일화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자세가 잘못됐다"며 "사실상 회유 내지는 외곽단체를 통한 압력"이라고 규정했다.

이 위원장은 "후보자 간의 문제가 아니라 (더민주 측이)국민의당 후보에 대해 회유를 하거나 하는 경우가 있다"며 "그런 것은 정치도의에 어긋난다"고 경고했다.

이 위원장은 "주말에 부산과 경남 쪽을 돌아보고 왔는데 개중에는 새누리당에 소속됐던 후보가 국민의당으로 넘어온 경우도 있다"며 "국민의당 지지층은 양쪽에 걸쳐 있기 때문에 단순히 '야권분열이다'라는 것은 절대 옳은 진단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가능한 의석수는 대충 세어 봐도 20석은 훨씬 넘는다"며 "의미 있는 제3당이 되기 위해서는 40석은 해야 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호남도 그렇고 비례대표 의석만 세어도 20석은 넘는다고 봐야 한다"며 "수도권, 충청, 부산, 경남에서도 의석이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