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朴대통령 실명비난...부메랑된다”

입력 2016-03-28 12:33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우리 정부와 대통령을 공격하는 행태는 지난번 3차 핵실험 때도 일부 있었으나 이번처럼 수위가 높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정 대변인은 "이러한 것은 체제 내부의 김정은에 대한 충성경쟁의 일환으로 보인다"며 "매우 안타깝고, 이런 비난이 결국 자기들 자신에게 돌아가는 부메랑이 된다"고 우려했다.

정 대변인은 "결국은 북한의 수준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것이며, (북한) 지도부의 수준도 함께 드러내는 일이라는 점을 명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대변인은 북한이 포격훈련 사흘 만에 기록영화를 내는 등 일종의 조급함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도 "군사적 시위행동 등도 다 최고지도자에 대한 충성의 표현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